'최불암입니다' 정경호 "선생님 보고 배워…나도 노력"
뉴스1
2026.05.06 05:30
수정 : 2026.05.06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정경호가 최불암을 보고 촬영 현장에서 더 노력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2009년 방영한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최불암과 호흡을 맞췄었다.
당시 할아버지, 손자 역할로 함께 출연했던 것.
정경호가 당시를 떠올리며 "선생님은 현장에 살고 있는 분처럼 처음부터 그 자리에 계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도 거기에 있는 스탠드 세트에서 보시고, 자기 방에 가서 낮잠도 좀 주무시고, 그 자리에서 식사도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선생님은 (드라마 속 인물처럼) 저기 사는 인물이구나' 배웠다. 그래서 지금 나도 굉장히 현장을 안 벗어나려고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배우 이계인도 등장해 최불암의 연기에 감탄했다. 그는 "(최불암처럼) 우린 그런 것까지 생각 못 한다.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고 하면 딱 벗어서 놓는 것까지 계산하신다. 툭 들어가면서 신발을 벗는데, 그럴 때 신발이 주는 그 느낌이 (엄청나다)"라고 전했다.
'전원일기' 연출가 역시 "항상 시골에 가면 신발짝 넣는 그걸 본인이 이렇게 챙긴다. 소품 불러서 넣고, 올라가는 기둥 그것도 절대 못 바꾸게 한다. 왜냐하면 반질반질하다. 그런 게 다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연출가도 "정말 너무 섬세하시다. 손 떨림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다. 그래서 그렇게 되기까지 이유를 만드신다. 내가 왜 여기서 손을 떠는지 쭉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최불암의 삶과 연기 세계를 음악으로 되짚어보는 라디오 형식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5월 5일과 12일 2부작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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