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은 듯 간 게 어이 없다"… 보성서 마주친 과속 역주행 차량

파이낸셜뉴스       2026.05.06 08:53   수정 : 2026.05.06 08: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족과 함께 차량으로 귀가하던 운전자가 늦은 밤 과속으로 역주행하는 차량과 정면으로 마주쳐 사고 직전까지 갔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뉴스 속보에 뜰 뻔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사고가 날 뻔한 장소는 전남 보성 춘정교차로 인근이었다.

이날 A씨는 가족들과 함께 보성에 나들이를 다녀오던 길이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1차로를 달리던 본인 차량 정면으로 또 다른 차량이 빠르게 다가오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운전대를 잡고 있던 A씨의 어머니가 순간적으로 핸들을 꺾어 차선을 바꾸면서 충돌은 가까스로 피했다. 이때 차량의 사고 회피 기능도 작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며 "처음에는 제가 헛것을 본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왜 차가 저희 쪽으로 오고 있지'라고 생각하다, 점점 차가 가까워지니 실제구나 싶었다. 뉴스에서만 보던 장면이 실제로 일어나니 끔찍했다"며 "다행히 주위에 차량이 별로 없었고, 차량 회피 기능으로 살았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문제는 해당 차량이 충돌 위기 직후에도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질주를 이어갔다는 점이다.

A씨는 "후면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니 그 일이 벌어졌는데도 멈추지도 않고 그대로 역주행을 했다"며 "클락션이나 깜빡임 없이 엄청 빠르게 주행했다는 것도 정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무리 생각해도 저렇게 아무렇지 않은 듯 간 것이 어이가 없다"며 "다행히 그 후 사고는 나지 않았다고 경찰에게 연락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제 인생에서 이런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사람 일은 모르는 일"이라며 "여러분도 운전하실 때 조심하시라"고 당부하며 글을 마쳤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위차선 차가 느려서 다행이지 대형사고 날뻔했다", "사고가 안 나서 천만다행이다", "저런 사람은 대체 누가 면허를 발급해 준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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