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실제 임상 효과 입증

파이낸셜뉴스       2026.05.06 10:17   수정 : 2026.05.06 10:55기사원문
5500명 리얼월드 연구서 증상 유의미 개선
기존 치료 실패 환자군에서도 효과 확인
DDW2026에서 대규모 데이터 공개

[파이낸셜뉴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의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통해 입증했다.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환자군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서 임상적 활용 범위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릭스는지난 2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소화기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6)에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자큐보'의 리얼월드(Real-World)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약 300개 1차 의료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약 5500명을 대상으로 4주간 처방 데이터를 추적 관찰해 실제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임상시험이 아닌 실제 진료 환경에서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연구 결과 자큐보 투여 후 역류질환 설문(RDQ) 점수는 평균 2.07점에서 0.44점으로 감소하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기존 양성자펌프억제제(PPI) 등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던 환자군에서도 유사한 개선 효과가 나타나, 미충족 수요 해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환자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치료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약물이상반응 발생률은 0.05% 수준에 그쳐 양호한 안전성을 보였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증상 개선이 확인된 점도 실제 처방 환경에서의 강점으로 분석된다.

이번 결과는 자큐보가 기존 치료제에서 전환 투여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근거로도 해석된다. 실제 임상 환경에서 축적된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기존 치료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최근 3년 연속 해당 학회에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근거 축적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및 위궤양 대상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시판 이후 실제 처방 데이터를 확보하며 임상적 신뢰도를 한층 강화했다.

한편 DDW2026는 전 세계 1만 명 이상의 의료진이 참석하는 소화기학 분야 대표 학술대회로, 최신 연구와 치료 트렌드가 공유되는 자리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자큐보의 국내외 시장 확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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