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맞물린 '황금연휴' 특수에… 면세점 외국인 매출 급증
파이낸셜뉴스
2026.05.06 15:43
수정 : 2026.05.06 15: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중국 연휴가 맞물린 지난 1~5일 황금연휴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 쇼핑 수요가 면세점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연휴 기간 진행한 K뷰티 프로모션 효과로 외국인 매출이 급증하며 명동점 매출이 최대 17배까지 뛰었다.
10주년 캠페인과 연계해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으로, K뷰티 브랜드 할인과 체험형 이벤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연작, 비디비치 등 6개 브랜드의 일평균 매출은 전월 일평균 대비 약 8배 증가했다. 명동점과 온라인몰 기준 외국인 매출도 약 8배 늘어나며 연휴 특수를 누렸다는 설명이다.
특히 명동점은 체험형 이벤트 효과가 두드러졌다. 일정 구매금액을 충족한 고객 대상으로 '럭키 패키지'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제품 경험을 확대했고, 실제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며 관련 브랜드 매출이 전월 대비 약 17배 증가했다는 것이다.
온라인 채널 성장세도 이어졌다. 해당 기간 온라인몰 매출은 약 7배 늘었는데, 지난 4월 신설한 K뷰티 전문관과 연계한 통합 마케팅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화권 고객을 겨냥해 라인페이 결제 혜택과 온라인여행플랫폼(OTA) 연계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단순 쇼핑을 넘어 K뷰티 체험과 콘텐츠 소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할인 경쟁보다는 브랜드 경험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전략이 실제 구매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단순 할인보다 제품 경험을 강화한 전략이 글로벌 고객의 구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큐레이션된 브랜드와 체험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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