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장기 성장 전략 스테이블코인·캐피탈사 인수"

파이낸셜뉴스       2026.05.06 14:47   수정 : 2026.05.06 14: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캐피탈사 인수합병(M&A)을 꼽았다.

6일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전 시점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지만, 카카오와 카카오페이와 함께 범용성 높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카카오 그룹 내 일상과 밀접한 결제·뱅킹·증권 등 광범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유통과 활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CFO는 카카오뱅크가 '은행'이자 '플랫폼'으로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부터 보관, 결제 등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배당, 수탁 수수료, 서비스 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을 얻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 중장기 전략의 또 다른 축은 캐피탈사 인수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캐피탈사를 인수해 기업금융을 강화하면서 비은행 여신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권 CFO는 "인수 후 캐피탈사의 신용등급 개선을 통해 조달 금리를 낮춰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며 "카카오뱅크 스코어, 제휴 대출 비교 등 그룹사 시너지와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캐피탈사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은행보다 높은 수준으로 카카오뱅크는 캐피탈사 인수 후 카카오뱅크의 재무적 기여도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올해 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해 내년부터 주당배당금(DPS)의 점진적 상향을 추진한다. 권 CFO는 "2027년 회계연도부터는 DPS 기준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직전 연도 DPS 유지 및 점진적 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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