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서천공주선 인근 폐고속도로 생태복원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5.06 15:12
수정 : 2026.05.06 15:12기사원문
철새 서식처·주민 쉼터 조성 계획 어린이날 맞아 생태체험 행사도
[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가 서천공주고속도로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한 생태복원 사업에 나선다.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아동 대상 생태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6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통해 서천공주고속도로 11.7㎞ 인근 5200㎡ 규모 유휴부지를 생태공간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도로·댐 등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자가 납부한 부담금 일부를 환급받아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거나 대체 자연을 조성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도로공사는 2006년 이후 해당 공모사업에 참여해 총 9건의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경남 함양군 광주대구선 폐도 복원 사업은 제23회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서천공주고속도로 유휴부지 복원 사업이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자체 예산을 활용한 폐도 복원 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도로공사는 현재까지 총 22건의 폐도 복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복원 면적은 축구장 약 20배 규모다. 남해고속도로 섬진강변 폐도를 생태공간으로 복원한 사업은 제25회 자연환경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도로공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광양지역 취약계층 아동 30여 명과 함께 섬진강휴게소(순천 방향) 인근 폐고속도로에서 생태체험 행사도 열었다. 행사에서는 전주수목원에서 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대청부채' 100본을 식재하고 플로깅 활동도 진행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환경 훼손에 대한 책임을 복원으로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잠재적 생태자원을 발굴해 친환경 고속도로 조성과 지역사회 상생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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