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벗고 내 이름 외치니 짜릿"...대낮 대전 도심 나체로 누빈 20대의 황당 변명
파이낸셜뉴스
2026.05.06 16:18
수정 : 2026.05.06 16: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어린이날 대낮에 나체 상태로 대전 도심 한복판을 활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20대 남성 A씨(29)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당시 "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4건 연달아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즉각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최소 10여 분간 나체 상태로 도심 번화가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소 황당한 범행 동기를 밝혔다. 그는 "옷을 벗는 게 편해서 그랬다"며 "많은 사람 앞에서 옷을 벗고 내 이름을 외치니까 기분이 좋아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및 마약류 흡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했으나 검출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특별한 정신 병력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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