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입장 두고 민주당 경남도당-국힘 박완수 후보 측 공방
연합뉴스
2026.05.06 16:16
수정 : 2026.05.06 16:16기사원문
민주당 도당 "박완수, 계엄을 내란으로 부르지 못해" 비판 박완수 후보 측, '조작기소 특검 입장 뭔가' 역공
비상계엄 입장 두고 민주당 경남도당-국힘 박완수 후보 측 공방
민주당 도당 "박완수, 계엄을 내란으로 부르지 못해" 비판
박완수 후보 측, '조작기소 특검 입장 뭔가' 역공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2·3 비상계엄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들이 6일 하루, 날카로운 공방을 주고받았다.
최근 경남 2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 전희영 진보당 경남지사 후보를 상대로 12·3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을 묻는 것이 발단이었다.
김경수·전희영 후보는 '12·3 계엄이 내란'이라고 답했다.
박완수 후보는 '사법부 최종 판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런 내용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6일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후보는 12·3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부르지 못하는 이유를 도민 앞에 답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성연석 민주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 등은 "헌정 질서를 뒤흔든 중대한 사안에 박 후보가 '사법부 판단에 따르겠다'는 말로 일관하는 태도는 신중함이 아니라 회피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박 후보는 3·15 국립묘지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며 "내란을 내란이라 부르지 못하는 박 후보는 불의한 권력 앞에 침묵하지 않는 3·15 정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완수 후보 측은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 질서를 존중하겠다는 말이 부족한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는 '조작기소 특검'에 대한 입장부터 밝혀야 한다"고 역공했다.
유해남 박완수 후보 선거캠프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임기 중 재판이 중지된 상태임에도 민주당이 특검을 통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유지 여부를 다룰 수 있는 길을 열려 한다"며 "김 후보는 조작기소 특검법에 포함된 공소 유지 결정 조항에 찬성하는지, 조작기소 특검이 법치주의에 부합한다고 보는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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