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격제 없었다면 가격 얼마?…리터당 휘발유 2200원·경유 2800원

파이낸셜뉴스       2026.05.07 09:00   수정 : 2026.05.07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없었다면 지난달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200원, 경유는 리터당 2800원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청됐다. 현재 4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적용되고 있으며 휘발유는 리터당 1934원, 경유는 리터당 1923원이다.

정부는 7일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 평가 및 대응방향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석유류는 중동전쟁이 발발한 3월 이후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석유류 물가는 지난 3월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했으며,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1.9% 급등했다. 다만,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상승률은 지난 3월과 4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등 정책 영향으로 3~4월 물가상승 압력이 상당폭 흡수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3월 물가는 0.6p%, 4월 물가는 1.2%p 하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3월 13일부터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면서 상승 압력이 상당 부분 완화됐다"며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지 않았다면 3월 물가는 2.8%, 4월은 3.8%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석유 최고가격제의 긍정적 효과에도 지난해 3~6월 중 1600원대를 기록하던 석유류 가격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방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5차 석유 최고가격제는 이날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강 차관보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 재정 부담, 석유제품 소비 변화, 소비자 물가 영향 등 4가지 요소를 종합 검토해서 2주마다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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