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재단 "오월정신 헌법전문 반대 여론 매우 미미"

연합뉴스       2026.05.06 17:26   수정 : 2026.05.06 17:26기사원문
헌법 전문 수록 여론조사 반대 의견 10명 중 1.6명 불과

5·18 기념재단 "오월정신 헌법전문 반대 여론 매우 미미"

헌법 전문 수록 여론조사 반대 의견 10명 중 1.6명 불과

5·18 기념재단 (출처=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에 반대하는 여론은 10명 중 1.6 명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18 기념재단은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국민 5·18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에 대해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6.3%에 불과했다.

반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7.3%였으며 이 가운데 47.4%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다, 불필요하다 등 어떠한 의견을 내지 않은 이들은 16.4%였다.

헌법 전문 수록이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는 44.8%가 불필요한 역사 논쟁과 갈등의 종식을 꼽았다.

민주주의와 인권 존중 문화 확산(24%), 자긍심 및 역사의식 고취(15.5%) 등이 뒤를 이었다.

5·18 관련 밝혀내야 할 진실로는 발포 책임 규명(56.6%), 행방불명자 소재 파악(16.1%), 진실 은폐 과정 규명(14.3%), 인권 유린 실태조사(7.1%) 순으로 조사됐다.

또 5·18 왜곡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법적 처벌 강화(20.7%)보다 역사 교육·교재 보급(35.5%), 공식 사실확인 시스템 상설 운영(29.5%) 등 근본적인 방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윤목현 기념재단 이사장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더 이상 소모적인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국민적 합의다"며 "국회는 개헌 논의 과정에서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오는 7일 본회의를 열고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계엄 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개헌안을 상정해 표결할 예정이다.

여야 6당은 지난달 3일 187명 의원 명의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찬성해야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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