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인도 진출 30주년 맞아 4500억 루피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6.05.07 11:51
수정 : 2026.05.07 11:51기사원문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4500억 루피(6조889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제조능력 확대, 전동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신차 개발 등에 본격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통해 2030년까지 26종의 신차 및 파생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996년 5월 6일 설립된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30년간 인도에서 누적 판매 1350만 대를 기록했다. 이 중 960만 대가 국내 판매, 390만 대가 150여 개국으로 수출됐다. 현대차는 누적 기준으로 인도 최대 승용차 수출 기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는 "지난 30년 동안 현대차 인도법인은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인도 모빌리티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누적 1350만 명의 고객과 150개국 수출 실적은 인도의 역할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혁신과 지속 가능성, 공유 번영을 위해 인도와 세계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인도 제조는 1996년 첸나이 공장 설립으로 시작됐고 1998년 본격 가동됐다. 이는 한국 외 지역에서의 첫 완전 통합 생산 공장으로, 글로벌 수출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에는 푸네의 탈레가온 공장이 가동을 시작해 전체 생산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현재 첸나이·푸네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99만 4천 대이다. 이는 2028년까지 107만 4천 대로 확대될 예정이다.
회사는 환경 지속 가능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모든 공장과 사무소는 RE100 이니셔티브에 따라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되고 있다. 첸나이 공장은 빗물 수집과 재활용으로 물 사용량의 80%를 충족하고, 첸나이와 구루그람 공장은 폐수 100% 재사용 체계를 갖췄다.
최근 5년간 350건 이상의 에너지 효율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약 1만 5000~1만 8000 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했고 협력사와 딜러를 통해 간접적으로 약 35만~45만 명의 고용을 지원하고 있다. CSR 활동을 담당하는 현대차 인도 재단을 통해 2014년 이후 80억 3000만 루피(약 1227억 원) 이상을 교육, 기술 개발, 의료, 환경 지속 가능성 분야에 투자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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