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성과급 달라고"…中 직원들, 삼성·SK하이닉스에 반발

파이낸셜뉴스       2026.05.07 06:58   수정 : 2026.05.07 06: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본사 직원들의 반발에 이어 중국 현지 채용 인력들로부터도 거센 성과급 인상 요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면서 본사 차원의 보상 체계 개편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원들까지 처우 개선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7일 SBS 보도에 따르면 중국 바이두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영 실적 및 성과급 관련 뉴스가 매일같이 게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법인에서 채용된 현지 인력들도 본사 직원들의 구체적인 임금 및 보너스 수준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자신들에게도 보너스를 추가 지급해달라는 요구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 공장과 SK하이닉스 우시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는 중국인 직원들이 대표적으로 성과급 인상안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중국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유일한 해외 낸드플래시 생산 거점으로, 전체 낸드 생산량 가운데 약 40%를 책임지고 있는 핵심 시설로 알려져 있다.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은 전사 D램 생산량의 약 절반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성과급을 둘러싼 파장이 국내를 넘어 중국 등 해외 사업장으로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향후 기업들의 비용 부담 가중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는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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