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내려" 女택시기사 주먹 폭행한 자전거 라이더... 경찰 "잡기 어렵다"
파이낸셜뉴스
2026.05.07 07:57
수정 : 2026.05.07 09: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성 택시 기사가 자전거 운전자를 향해 주의 차원에서 경적을 한 번 울렸다가 자전거 운전자에게 폭행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에는 택시 기사로 근무 중이라고 밝힌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차선 변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혹여나 자전거가 넘어질까 싶어 주의 차원에서 경적을 한 번 울렸다고 했다.
그러자 자전거를 타고 있던 남성은 A씨를 향해 욕설을 하더니 택시가 멈추자 운전석으로 다가와 내리라는 손짓을 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창문을 내리고 "왜 욕을 하시냐"라고 따져 물었고, 남성은 A씨를 향해 주먹을 휘둘러 A씨 얼굴을 그대로 가격했다.
이러한 장면은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충격에 머리가 터질 듯 아팠다"고 회상했다.
A씨는 남성에게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했지만 남성은 "신고하라"며 폭언을 퍼붓고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고 한다.
이에 A씨는 택시에서 내려 남성을 쫓았지만 따라잡지 못했고, 이후 택시로 뒤를 쫓으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 접수했지만 며칠간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며 "상해 진단서까지 제출했지만 경찰은 최근 '자전거라 잡기 어렵다'는 답변만 하더라"고 토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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