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흥동 옛 시장관사, 시민 위한 '문학의 집'으로 탈바꿈

파이낸셜뉴스       2026.05.07 10:04   수정 : 2026.05.07 10:04기사원문
인천문화재단, 전시·강좌·체험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5월부터 목요공방, 방석인문학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신흥동에 위치한 옛 시장관사가 문학과 인문학의 향기가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7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신흥동 옛 시장관사를 복합문화공간 '문학의 집'으로 조성해 시범 운영한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오는 7월 정식 운영에 앞서 5월부터 다채로운 시민 대상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공간 조성의 핵심은 기존의 '문화주택 체험' 중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시·강좌·체험이 결합된 생활권 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이다.

한국근대문학관이 보유한 방대한 소장 자료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학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는 5월부터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줄 두 가지 핵심 강좌가 먼저 문을 연다.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목요공방'은 문학을 기반으로 나무 공예, 미니어처 제작, 디지털 기록 작업 등을 수행하는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읽는 문학을 넘어 직접 손으로 만들고 경험하는 창작 활동에 중점을 둔다.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방석인문학'은 다다미방 좌식 공간에서 편안하게 앉아 문학·예술·철학 등을 논하는 '시민 교양강좌'다. 소설가 이원규·김중미, 시인 이병국 등 화려한 강사진이 참여해 깊이 있는 강의를 들려줄 예정이다.


'문학의 집'에서는 문학강좌 외에도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근대문학관 소장자료를 활용한 기획전시를 비롯해 필사 체험 프로그램 '문장산책', 지역 문화유산 보존·활용 시민참여 프로그램 '제물포정원사', 책담회와 낭송회,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문학 행사가 운영된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옛 시장관사가 시민 누구나 문학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이 시민들의 생활 속으로 더욱 깊숙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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