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400kV 초고압 케이블 상용화 시동
파이낸셜뉴스
2026.05.07 11:55
수정 : 2026.05.07 10:59기사원문
230kV 넘어 400kV 진입…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전환
[파이낸셜뉴스] LS에코에너지가 400킬로볼트(kV)급 초고압 케이블 상용화에 나서며 글로벌 전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가 400kV급 초고압 케이블에 대한 국제 인증과 PQ(Pre-Qualification) 절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PQ는 실제 송전망 적용을 전제로 제품과 시스템의 장기 안정성을 검증하는 과정으로, 글로벌 초고압 송전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핵심 절차로 평가된다.
현재 LS-비나는 230kV급 케이블까지 생산하고 있으며, 400kV급은 그동안 LS전선이 주력해 온 초고압 제품군이다. 이번 인증 절차가 완료되면 LS에코에너지도 LS전선 본사 수준의 초고압 케이블 생산 역량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400kV급 케이블은 국가 기간 전력망과 대규모 산업단지, AI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및 태양광 연계 전력망 등에 활용되는 핵심 전력 인프라 제품이다. 장거리 대용량 송전이 가능하고 품질 안정성과 신뢰성 기준이 까다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분류된다.
최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미국·유럽 중심의 노후 전력망 교체, 송배전망 확충 투자 등이 이어지면서 초고압 케이블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LS에코에너지는 앞서 230kV급 케이블에 대한 미국 인증을 확보하며 북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400kV급 PQ까지 확보할 경우 글로벌 메이저 송전망 프로젝트 입찰 참여가 가능해져 해외 수주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400kV급 시장 진출은 선진 시장 확대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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