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 대규모 정비사업 본격화…신축 주거지 재편

파이낸셜뉴스       2026.05.08 08:00   수정 : 2026.05.08 08:00기사원문



서울 주택시장의 주거 기준이 단순한 가격 지표에서 입지, 조망, 공간 경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정비사업 단지인 '디에이치 방배'는 이러한 주거 기준 변화가 반영된 사례로 거론된다.

서초구 방배동은 주거 선호도가 높았던 지역이었으나, 인근 반포동과 잠원동 등 한강변 중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비사업 속도가 늦었다.

최근 이 일대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대규모 신축 주거지로 재편되는 과정에 있다. 해당 단지는 강남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한 교통 환경과 관악산에 인접한 환경을 동시에 지녔다. 단지 배치상 관악산을 바라볼 수 있어 도심 내 녹지 조망이 가능하다. 주택 시장에서 산이나 공원 등 자연 조망 여부가 주요 주거 지표로 작용하는 추세가 반영됐다.

단지 내에는 스카이라운지를 포함한 고층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거주민은 해당 공간에서 휴식과 사교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이는 주거 상품 내 커뮤니티 시설의 비중과 역할이 확대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이 단지는 약 3000세대 규모로 조성돼 체계적인 시설 관리와 다각화된 커뮤니티 운영 체계를 갖춘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돼 자재 선정과 공간 설계 과정에서 거주자의 실질적 동선과 경험을 구조화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리 변동성으로 인해 전반적인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나, 입지와 상품성이 검증된 신축 단지로 수요가 쏠리는 선별적 강세 현상이 관측된다. 서울 주거 시장의 무게 중심이 거주 가치로 이동하는 가운데, 방배동 일대의 대규모 정비사업 완수는 지역 내 주거 환경 및 위상의 전환점으로 작용한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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