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조달청 아스콘 계약 1176억으로 확대…원가 연동 구조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5.07 10:38   수정 : 2026.05.07 10: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스콘 전문기업 SG가 조달청과 체결한 아스콘 공급계약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SG는 7일 공급계약 정정공시를 통해 조달청 아스콘 납품 계약금액이 기존 862억원에서 1176억원으로 약 36.5% 증가했다고 밝혔다. 변경된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1022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번 증액이 원재료인 아스팔트(AP)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이 오르자 조달청이 이를 계약 단가에 반영하면서 전체 계약 금액도 확대됐다는 것이다. 조정된 단가는 지난 4월 1일 납품분부터 적용된다.

특히 회사 측은 "이번 계약 변경은 개별 협상 방식이 아니라 조달청의 원가 연동 체계에 따라 단가가 재산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건설·소재 업종에서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단가 반영이 지연되면서 기업이 비용 부담을 떠안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례가 원가 변동을 보다 신속하게 반영한 개선 사례로 보고 있다.

SG 역시 이번 계약 조정을 통해 원재료 가격 급등 시에도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향후에도 물량 및 단가 변동에 따라 계약 금액이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어 주력 사업인 아스콘 부문의 실적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G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친환경 에코스틸아스콘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체 원료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수익 안정성 측면의 강점으로 꼽힌다.

SG 관계자는 "아스콘 산업은 원재료 확보 능력과 공급망 경쟁력이 핵심"이라며 "SG는 수도권 중심의 생산, 납품 체계를 갖추고 있어 대응력이 높고 공공 발주 물량에 대한 적시 원가 반영 구조까지 구축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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