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캐나다 오일샌드 광구서 비전통오일 생산기술 공동실증

파이낸셜뉴스       2026.05.07 11:53   수정 : 2026.05.07 11: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석유나 천연가스 생산방식과는 다르게 생산되는 에너지 자원인 비전통에너지 자원의 효율적·친환경적 개발을 위한 글로벌 기술 실증이 시작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지난 6일 대전 본원에서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 소재 안도라 에너지(Andora Energy Corp.) 및 모회사 카나시아 에너지(CanAsia Energy Corp.)와 ‘Sawn Lake ES-SAGD 국제공동연구 및 실증 프로젝트’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비전통오일 생산기술의 글로벌 현장 실증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는 ‘비전통오일 생산플랜트 건설 핵심기술 개발사업’으로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캐나다 Sawn Lake 오일샌드 광구를 기반으로 용매 보조 스팀주입 오일회수(ES-SAGD) 기술을 활용해 비튜멘 생산부터 처리 전 과정에 이르는 통합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 주관기관인 KIGAM은 향후 3년간 캐나다 알버타주 Sawn Lake 광구에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오일샌드 생산·분리·처리 연구를 위한 국산 플랜트 핵심 모듈을 통합 실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전통오일 생산플랜트 건설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캐나다 현지 실증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산·학·연이 참여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실증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은 기존 증기 주입 방식(SAGD)에 용매를 결합한 ES-SAGD 공정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면서 스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생산기술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장에는 하루 약 600배럴 규모의 비튜멘 생산 설비와 함께 약 1800배럴의 생산수를 처리·재활용하는 공정이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은 설비 재가동과 공정 구축·운영을 거쳐 고도 수처리 및 업그레이딩 실증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이후 성과를 바탕으로 상업화와 확장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한국형 에너지 기술의 해외 실증 트랙레코드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국내 산·학·연이 개발한 비전통오일 관련 기술을 해외 현장에 적용·검증하는 사례로, 향후 북미 및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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