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최고령·12세 최연소 합격…서울 검정고시 합격률 91.4%

파이낸셜뉴스       2026.05.07 14:08   수정 : 2026.05.07 14:08기사원문
서울교육청 응시자 4368명 중 3993명 합격
중증장애인 자택 응시 지원으로 초졸 취득
남부교도소 응시자 33명 전원 합격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8일 오전 10시 '2026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7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지원자 4954명 가운데 4368명이 응시했고, 이 중 3993명이 합격해 전체 합격률은 91.4%를 기록했다. 지난해 제1회 검정고시보다 5.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학교급별로는 초졸 검정고시가 지원자 409명 중 385명이 응시해 353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91.7%였다. 중졸은 지원자 972명 중 885명이 응시했고, 828명이 합격해 93.6%로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고졸은 지원자 3573명 가운데 3098명이 응시해 2812명이 합격했으며 합격률은 90.8%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초졸 합격률은 3.4%포인트 감소했지만, 중졸은 6.9%포인트, 고졸은 6.8%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장애 응시자를 위한 지원도 운영했다. 시각·지체장애 등 장애를 가진 응시자 42명에게 대독·대필, 시험 진행 안내 등을 제공했고, 이 가운데 33명이 합격해 합격률 78.6%를 기록했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2명에게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제도를 통해 자택에서 시험을 치른 배민우씨(40)가 초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해당 제도는 시험장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자택이나 복지관을 별도 시험장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서울시교육청이 2018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재소자 대상 별도 시험장 운영 결과도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남부교도소를 별도 고사장으로 운영했으며 응시자 33명(중졸 3명·고졸 30명)이 전원 합격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김순자씨(83), 중졸 유호준씨(82), 고졸 김순자씨(81)였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유모 양(10대), 중졸 정지우(14) 군, 고졸 안수현(12) 양이다.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합격자 발표 이후 정부24에서 공동인증서 로그인 후 온라인 발급받을 수 있다. 초·중·고교 행정실과 서울시교육청·교육지원청 민원실 방문 발급도 가능하다.

합격증서는 8일과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교육청 구청사 본관 102호에서 교부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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