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기금 3억 원 전달

파이낸셜뉴스       2026.05.07 14:03   수정 : 2026.05.07 14:03기사원문
한경협 2억·류진 회장 1억 기탁
유자녀 장학금·유가족 심리치료비 지원
대학생 유자녀 멘토링 프로그램도 신설



[파이낸셜뉴스]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을 위한 3억 원 규모의 지원기금이 조성됐다. 유자녀 장학금과 유가족 심리치료비 지원에 더해 대학생 유자녀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된다.

소방청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행정안전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기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석해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을 위로하고 민간 차원의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이번 지원기금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과 자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경제인협회가 2억 원을 기탁했고, 류진 회장이 사재 1억 원을 추가로 내면서 총 3억 원 규모의 기금이 조성됐다.

기금은 소방청과의 협의를 거쳐 순직 소방공무원 유자녀의 학업 지원금과 유가족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학생 유자녀를 대상으로 한 ‘미래세대 멘토링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다양한 직군의 리더들과 만나 진로와 사회 경험을 나누는 방식으로, 유자녀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순직 소방공무원 유족 지원 강화를 위해 민간의 참여와 협력을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정부의 예우와 지원에 민간의 기부와 연대를 더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윤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으로 나아갔던 소방공무원들의 희생은 우리 사회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숭고한 헌신”이라며 “국가의 책임은 추모에 그쳐서는 안 되며, 남겨진 가족의 삶을 국가와 사회가 함께 보듬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마련된 지원기금은 유자녀들이 꿈을 이어가고, 유가족들이 심리적 회복을 이루는 데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공공의 책임 위에 민간의 연대가 더해질 때 지원은 더욱 두텁고 지속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현장의 영웅들이 걱정 없이 임무에 전념하고, 남겨진 가족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유가족 지원 업무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며 “민간 부문의 소중한 정성이 유가족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정교하고 세심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앞으로도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 지원, 현장대원의 안전 확보, PTSD 등 심리 회복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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