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반려동물 교감 교육으로 제주 학생 정서·인성 키우겠다"
파이낸셜뉴스
2026.05.07 14:15
수정 : 2026.05.07 14:15기사원문
초등·특수학교 찾아가는 교감 교실 확대
수의사·동물행동 전문가 참여 추진
생명존중 교육과정 개발·보급 공약
중·고교 동아리·유기동물 봉사 연계
학생·학부모 사전 동의제 도입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학생 정서 안정과 인성교육에 활용하겠다는 공약이 나왔다. 생명을 돌보고 책임지는 경험을 학교 교육 안으로 들여와 정서위기와 학교폭력 예방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는 7일 '제주형 반려동물 연계 정서·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제주형 생명존중 교육과정' 개발·보급도 제시했다.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경험에 머물지 않고 생명에 대한 책임, 타인 배려, 돌봄의 태도를 교육과정 안에서 배우게 하겠다는 취지다.
중·고교에는 '반려동물·생명존중 동아리' 지원을 확대한다.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센터와 연계한 자원봉사도 활성화한다. 학생들이 동물 보호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책임 있는 반려 문화와 생명윤리를 배우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진로교육과도 연결한다. 김 예비후보는 "수의사, 행동교정사, 펫테크 전문가 등 반려동물 산업과 연계한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 과정을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펫테크는 반려동물 돌봄과 건강관리, 생활 편의를 정보기술과 결합한 산업 분야다.
안전장치도 공약에 담았다. 프로그램 참여는 학생과 학부모가 사전에 동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참여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에듀테크 기반 대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외부 전문 훈련사 동행, 안전·동물복지 윤리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학생 안전과 매개동물 복지도 함께 관리하겠다고 했다.
반려동물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민감하게 다뤄야 할 부분도 있다. 알레르기, 동물 공포, 안전사고 가능성, 동물 스트레스 관리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 사전 동의와 대체 프로그램, 전문가 참여가 필요한 이유다.
김 예비후보는 "반려인 10만 시대에 맞춰 공교육 안에서 반려 문화와 생명 존중 책임을 가르치겠다"며 "제주대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학생들이 배려와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인성교육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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