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물가안정 최우선…국민성장펀드, 국민 자산증식 기여"
파이낸셜뉴스
2026.05.07 14:33
수정 : 2026.05.07 14:33기사원문
이 대통령, 靑서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물가 안정 최우선 과제, 정부역량 총동원"
"국민성장펀드, 성장의 과실과 기회 국민과 공유"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지금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되 원유와 핵심 원자재에 대한 공급망 관리와 함께 주요 품목의 수급 안정에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때"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제유가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물가 압력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종전 협상의 불확실성 때문에 석유류 가격이 20% 넘게 오르면서 지난 4월에 소비자 물가 상승 폭이 3월보다도 확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는 상태이기는 하지만 또 이번 위기를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따라서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오히려 이 위기가 우리 대한민국 경제를 탄탄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 정부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국민의 손으로 첨단 전략 산업을 키우고, 또 그에 따른 성장의 과실과 기회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국민 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오늘 오는 22일부터 판매된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직접 독려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 성과를 공유하지 않는 성장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국민성장펀드 조성이 생산적 금융을 확산하고 미래 첨단 산업 발전과 국민의 안정적인 자산 증식에 기여하는 든든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계는 미래 경제 산업의 주도권을 두고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첨단 산업 성장을 위한 국민의 적극적인 투자와 참여는 우리 산업에 새롭고 역동적인 활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모두의 성장'을 향한 길에 동참하시고 또 그에 따른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 홍보도 철저히 하고, 혹여 제도적 미비점은 없는지 잘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 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총 6000억원 규모로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주간 은행·증권사를 통해 판매된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 재정이 자펀드 손실의 최대 20%를 우선 부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부여한다.
고유가 피해 지원금에 대한 점검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진행될 2차 지급 역시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사전 점검과 홍보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회 처리를 앞둔 생명안전기본법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 준비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안전을 기본권으로 명시한 생명안전기본법이 국회 처리를 앞두고 있다"며 "이 법안에는 다시는 국가의 부재 때문에 국민이 생명을 잃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우리 모두의 반성과 다짐이 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정부는 법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후속 제도 정비를 세심하게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며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겠다"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