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동부선 신설"..오세훈 "주택 31만호 착공"

파이낸셜뉴스       2026.05.07 14:49   수정 : 2026.05.07 14:51기사원문
정원오, 수유~종합운동장 '동부선' 공약
서부선·강북횡단선 재개, GTX-D 연장도
오세훈, 3년 내 주택 8.5만호 착공 시작해
2031년 31만호 착공 약속..이주비 대출지원



[파이낸셜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각각 도시철도망 확충과 주택 31만호 착공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우선 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 나서 강북 수유동과 강남 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동부선 신설'을 통한 격자형 도시철도망 구축을 약속했다. 동부선과 서부선을 양축으로 삼고 강북횡단선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 노선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동부선은 4·19민주묘지역, 수유역, 신이문, 성수, 청담, 종합운동장역까지 이어지는 신규 노선이다. 서부선과 강북횡단선은 각기 사업비 갈등과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탈락으로 부진한 상황인데, 이재명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재개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동북선, 분당선 단선전철, GTX-D 노선을 연장한다.

철도뿐 아니라 광역버스 통행량 분산 계획도 내놨다. 양재 만남의 광장에 광역환승거점을 조성하고 남부시외버스터미널도 이곳으로 옮겨 강남에 쏠리는 통행량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석수역과 하남드림휴게소 등도 광역환승거점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지하철 환승체계 강화를 위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으로 고양신사선을 개통하는 것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대중교통망을 확충하는 것과 동시에 이용 부담도 낮춘다. 기존 기후동행카드와 정부의 K패스를 통합한 'K-모두의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해 이용범위는 전국으로 확대하고, 정액 요금 6만2000원을 넘기면 초과분은 전액 환급하는 혜택을 담는다.

오 후보는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2031년까지 총 31만호의 주택을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비사업 절차에서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를 생략하는 간소화 트랙 도입도 제시했다.

먼저 주택 공급의 경우 578개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2031년까지 31만호가 착공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첫발로 이주·착공 단계에 와있는 주요사업지들을 핵심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해 3년 안에 8만5000호가 착공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비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울시 주택진흥기금을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

'쾌속통합'이라고 이름 붙인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는 추진위 구성을 생략하고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동시에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AI(인공지능) 활용 '신통AI기획'과 전화상담 통합플랫폼 '신통120'도 구축해 정비사업 속도를 높인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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