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베트남 VKIST 반도체·AI 발전 핵심거점으로 육성한다

파이낸셜뉴스       2026.05.07 17:29   수정 : 2026.05.07 17:29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한국과 베트남이 반도체, 인공지능(AI), 나노 및 첨단 소재 등 전략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역내 최고 혁신센터 구축에 나선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장준연 부원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문가대표단은 하노이에서 황 민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과 업무 회동을 가졌다.

양측은 반도체, AI, 나노기술, 첨단소재 등 핵심 전략 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난 2023년 개원한 한-베과학기술연구원(VKIST)을 베트남 반도체 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앞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VKIST 2단계 프로젝트를 위한 협의 의사록을 체결했다. 양국 정부 간 무상원조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총 30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초기 단계인 2024~2025년에는 대규모 연구 및 기술 이전을 위한 기반 조성에 집중한다.

양측은 프로젝트 운영 기준(TOR)에 따른 협력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공동 실무그룹의 역할을 강화해 효율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향후 협력의 중심을 단순 연구·교육에서 기업의 수요와 연계된 기술 이전 및 상업화로 확대할 계획이다.

VKIST는 해외에서 운영되는 두 번째 KIST 모델로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높은 신뢰와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이는 양국 간 과학기술·혁신 협력 전략에서 VKIST가 차지하는 특별한 위상을 보여준다.

한국 측은 VKIST가 지역 내 선도적인 연구·혁신 센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후속 단계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인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연구 성과의 상용화와 실질적인 산업 적용을 협력 성과의 주요 기준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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