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동부선 신설" 오 "주택 31만가구 착공"
파이낸셜뉴스
2026.05.07 18:16
수정 : 2026.05.07 18:16기사원문
서울시장 여야 후보 공약 내놔
정원오 "수유~ 잠실운동장 연결"
오세훈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
우선 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 나서 강북 수유동과 강남 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동부선 신설'을 통한 격자형 도시철도망 구축을 약속했다. 동부선과 서부선을 양축으로 삼고 강북횡단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동부선은 4·19민주묘지역, 수유, 신이문, 성수, 청담, 종합운동장역까지 이어지는 신규 노선이다. 서부선과 강북횡단선은 각기 사업비 갈등과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탈락으로 부진한 상황인데, 이재명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재개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동북선, 분당선 단선전철, GTX-D 노선을 연장한다.
오 후보는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2031년까지 총 31만호의 주택을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비사업 절차에서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를 생략하는 간소화 트랙 도입도 제시했다.
먼저 주택 공급의 경우 578개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2031년까지 31만호가 착공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첫발로 이주·착공 단계에 와있는 주요 사업지들을 핵심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 3년 안에 8만5000호가 착공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비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울시 주택진흥기금을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
'쾌속통합'으로 이름 붙인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는 추진위 구성을 생략하고,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동시에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활용 '신통AI기획'과 전화상담 통합플랫폼 '신통120'도 구축해 정비사업 속도를 높인다.
오 후보는 이날 공약발표장에서 "정비사업이 빨리 진행되고 물량이 공급되는 것이 근본 해법"이라며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절차를 단축하고 금융 지원까지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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