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끼리 업무 나눠 작업… 산업현장 투입 1~2개월로 단축

파이낸셜뉴스       2026.05.07 18:26   수정 : 2026.05.07 18:26기사원문
LG CNS RX플랫폼 '피지컬웍스'

#. 로봇이 비닐박스를 들어 상자에 담는다. 이 상자를 다른 로봇이 집어 컨베이어 선반에 올린다. 인간이 개입하지 않고도 여러 대의 로봇이 스스로 움직이며 협업한다.

자동화된 움직임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인간처럼 스스로 보고 판단해 움직인다. 이들을 통해 수개월씩 걸리던 산업용 로봇의 현장 투입 기간은 단 1~2개월로 줄일 수 있다.



7일 LG CNS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로봇전환(RX) 미디어데이'에서 RX 통합 플랫폼 '피지컬 웍스'를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로봇 협업을 시연했다. 시연에 참여한 로봇은 이족보행, 사족보행, 휠 타입, 자율주행로봇(AMR) 등 4종이다.

피지컬웍스는 로봇 데이터 수집, 학습, 검증, 현장 적용, 운영, 관제까지 전 주기를 하나로 통합한 LG CNS의 RX 플랫폼 브랜드다. 학습·검증을 담당하는 '피지컬웍스 포지(Forge)'와 운영·관제를 맡는 '피지컬웍스 바통(Baton)' 두 축으로 구성돼있다. 이날 시연된 로봇들은 피지컬웍스의 두 핵심 플랫폼 중 하나인 '피지컬웍스 포지'로 학습을 마쳤다.

'피지컬웍스 포지'는 피지컬 웍스의 두 핵심 플랫폼 중 하나로 로봇을 학습·단련시켜 실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완성한다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로봇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부터 로봇 검증,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한다.

데이터 확보 방식도 실제 현장과 업무를 3D 가상 환경에 구현한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해 효율을 높였다. 확보된 데이터 선별과 학습은 자동화해 실제 현장에 맞게 최적으로 투입된다.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은 "RX의 핵심은 로봇을 단순히 확보하는 데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로봇이 업무를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본질"이라며 "로봇이 산업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LG CNS가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봇 하드웨어를 만드는 대신 가장 적합한 로봇학습 플랫폼을 통해 '생산IT 시스템'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LG CNS가 '피지컬웍스 포지'에 이어 선보인 '피지컬웍스 바통'은 이족보행, 사족보행, 휠 타입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에 작업을 지시하고, 로봇을 통합 제어·관제하는 플랫폼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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