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호평' 쏟아낸 美 안두릴… 전략적 동맹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5.07 18:28
수정 : 2026.05.07 18:28기사원문
쉼프 CEO "韓 속도 인상적"
현대로템과 AI지휘통제 맞손
HD현대 협력 함정 10월 진수
미국 실리콘밸리 출신 방산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가 한국 방산기업들과의 전략적 동맹을 본격 강화한다. 자율 무인수상함(ASV) 시제함 건조, 자율형 무인기 시험비행 성공 등 구체적 성과를 쏟아내며 K방산과의 '윈-윈' 동맹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분 스와프(SWAP·교환) 거래까지 열어놓은 파격적인 협력 의지도 보였다.
브라이언 쉼프 안두릴 최고경영자(CEO·사진)는 7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트너들과 강력한 동맹을 맺는 것에 대해 열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두릴은 이날 현대로템과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복합(MUM-T) 지휘통제체계를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K방산과 동맹 강화를 입증했다. 안두릴의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래티스(Lattice)'를 현대로템의 무인 플랫폼과 주요 지상 무기체계에 적용해 실시간 상황 인지와 자율 임무 수행이 가능한 통합 지휘통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안두릴과 K방산 협력의 핵심 축은 HD현대와의 무인함정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ASV 시제함의 설계·건조 및 AI 솔루션 공급 계약까지 체결했다. 시제함은 오는 10월 진수 후 미국 연안에서 시험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의 협력도 가시적 성과를 냈다. 안두릴과 대한항공은 4월 30일 한국 시험장에서 3개 플랫폼을 활용한 자율형 무인기(AAV)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리모트 컨트롤러 없이 무인기 3대가 자율비행에 성공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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