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2연승' KCC 이상민 감독 "우리 창이 상대보다 더 셌다"

뉴스1       2026.05.07 21:52   수정 : 2026.05.07 21:52기사원문

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고양 소노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KCC 이상민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6.5.7 ⓒ 뉴스1 오대일 기자


(고양=뉴스1) 서장원 기자 = 원정에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연승을 거둔 부산 KCC 이상민 감독이 대승을 합작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KCC는 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96-78로 승리했다.

적지에서 2연승을 따내고 우승 확률 85.7%를 확보한 KCC는 홈에서 열리는 3, 4차전도 잡고 홈팬들 앞에서 우승 축포를 쏘겠다는 각오다.

경기 후 만난 이 감독은 "2연전을 모두 이기고 홈으로 가길 바랐는데, 선수들이 외곽슛을 잘 집어넣고 수비도 잘 해줘서 이겼다. 창과 창 대결에서 우리 창이 더 셌다. 홈에서 축배들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소노가 숀 롱을 막기 위한 변형 수비를 들고 나온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그게 우리가 외곽슛이 많이 터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준용이가 초반에 잘 끌어줬고 전체적으로 슛도 다 잘 들어갔다. 경기 초반 숀 롱 공격이 너무 없었는데, 자기 신경 쓰지 말고 플레이하라는 희생정신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의 외곽슛이 터졌고, 편하게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슈퍼팀'을 구축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슈로 정규 시즌을 6위로 마친 KCC는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하면 역대 최초 '6위팀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 감독은 "(KCC를 맡으면서) 부담도 많이 됐다. 부상 이슈가 있어서 정규리그 땐 좋은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명장은 선수들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런 큰 경기에서는 경험 있고 잘하는 선수들이 해준다. 그래서 지금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아직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2연승을 합작한 선수들에게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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