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옆구르기하고 국무회의 중 주무시고…"실제 상황 아닙니다"

파이낸셜뉴스       2026.05.08 08:26   수정 : 2026.05.08 08: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5일 어린이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청와대에 초청된 뒷이야기가 온라인에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청와대 초청된 어린이들, 자유분방한 모습 포착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청와대 초청된 어린이들 개판'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글이 올라왔지만, 게시된 글은 제목과는 정반대였다. 하루 전 이재명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등 200여명을 청와대에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었다.

돌발 상황은 이 대통령과 김 여사가 본관 세종실에서 녹지원으로 이동하던 중 발생했다. 이 대통령 내외 앞서 걷던 중 한 초등학생이 갑자기 복도 바닥에서 옆구르기를 선보였다.



해당 글을 올린 작성자는 본문에 "(개판이) 아닌 초딩들의 순수 모습. 옆구르기하고 난리났다"고 적으며 옆구르기하는 초등학생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해당 사진을 올리며 "다들 본 장면이겠지만, 연출되지 않은 이 자연스러움은 올해 최고의 명장면이지 않을까"라며 "권위와 격식으로 상징되는 공간에서 어린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뛰어놀고 옆돌기할 수 있다는 건 현 정권의 철학이 자유·평등·존중에 있다는 걸 엿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권위를 내려놓는 모습"이라며 "모처럼 기분이 좋았다"고 적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뒤엔 옆구르기하는 아이와 함께 그 모습에 반응하는 김혜경 여사의 모습도 화제가 됐다.

김 여사는 예상치 못한 아이의 행동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짓더니 잠시 후 미소를 지었다.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이 대통령은 물론 주변 참모와 경호원들도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옆 구르기를 한 어린이도 주변 반응에 수줍어 하더니 이 대통령과 '하이파이브'했다.

'국무회의 중에 잠자는 총리' 온라인 커뮤니티서 인기




모의 국무회의 중 어린이들의 모습도 회자가 됐다. 이날 어린이들은 실제 국무위원들이 앉는 자리에 앉아 이 대통령, 김 여사와 함께 모의 국무회의를 가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국무회의 중에 잠자는 총리' 등의 제목으로 캡처된 사진이 올라왔다.

한 게시물엔 "김초코 아니고 아기총리였다"며 "김혜경 여사님 오른쪽 국무위원도 숙면 중이심"이란 글과 함께 해당 사진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모의 국무회의에서 어린이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어떻게 대통령이 됐냐"는 한 어린이의 물음엔 "평소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잘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국민에게 인정받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답한 뒤 "대통령하다가 잘못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어린이가 "대통령은 어떤 일을 하느냐"고 질문하자 "어린이를 포함해서 아버지, 어머니, 이웃사람, 대한민국 국민이 어떻게 하면 더 잘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여러분이 내는 세금을 어떻게 잘 쓸지 그런 것을 고민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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