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설레고싶지 않냐?"...직장男 돌발 고백에, 너무 무서운 '결혼 7년차 여성'
파이낸셜뉴스
2026.05.08 10:12
수정 : 2026.05.08 10: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결혼 7년 차 여성이 회사 동료로부터 지속적인 추근거림에 이어 돌발 고백까지 받은 뒤 온라인에 불안감을 호소했다.
8일 뉴스1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A씨 고민을 소개했다.
지금은 설레는 감정보다는 공기처럼 익숙하고 당연한 존재가 됐다"고 적었다. A씨가 고민하는 건 같은 회사 동료 B씨의 행동이었다.
A씨는 "처음에는 그냥 넉살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점점 선을 넘기 시작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B씨 태도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점심시간이나 커피를 마시는 자리에선 A씨에게 "남편과 카톡은 얼마나 자주 하느냐", "연락이 안 궁금하면 사랑이 식은 것 아니냐"라거나 "이제 뽀뽀도 안 하지 않느냐" 등 사적인 질문을 했다.
A씨는 "불쾌한 기색을 보여도 그는 '다들 그렇지 않느냐'며 능글맞게 웃어넘겼다"고 전했다.
최근 야근 중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을 소개하기도 했다.
A씨는 "혼자 사무실에 남아 일하고 있는데 퇴근했던 그 직원이 술에 취한 채 다시 회사로 들어왔다"며 "제 앞에 서서 한참 쳐다보더니 '남편보다 더 잘해줄 수 있다', '다시 설레고 싶지 않느냐' 같은 말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무실에 둘 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 무서웠다. 자리에서 일어나 '지금 뭐 하는 거냐. 술 취했으면 집에 가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이에 B씨가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A씨 팔을 잡으려 했고 곧바로 회사를 빠져나온 사실도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쉽게 충격이 가라앉지 않은 A씨는 "남편 얼굴을 보는데 괜히 미안하고 화도 나서 잠이 오지 않았다"고도 했다.
다음 날 회사에서 보인 B씨의 태도도 문제였다.
A씨는 "출근해 보니 그 직원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다. 저를 보더니 살짝 웃기까지 했다. 술에 취해 기억을 못 하는 건지 일부러 그러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무시하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앞으로가 너무 두렵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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