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이 야외 서점으로" 영풍문고, '영감이 필요한 순간' 정원 조성
파이낸셜뉴스
2026.05.08 10:48
수정 : 2026.05.08 10: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서울숲에 책과 자연을 결합한 문화 공간이 들어섰다.
영풍문고는 서울숲 일대에 '영감이 필요한 순간'을 테마로 한 기부정원과 야외도서관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형 서가 '모두의 서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단순 팝업스토어를 넘어 기부정원과 야외도서관, 시민 참여형 서가 콘텐츠를 결합한 ESG 문화 프로젝트 성격을 담았다. 기존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공간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점과 시민 휴식 공간, 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공간 내에서 운영되는 '모두의 서가'는 시민들이 직접 읽고 추천한 도서를 전시·판매하는 참여형 콘텐츠다. 일반적인 베스트셀러 중심 구성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추천과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책을 통해 영감을 나누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누구나 영풍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모두의 서가'는 시민 참여와 사회적 환원 구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 도서 판매 금액의 1%는 책을 추천한 시민 큐레이터에게 리워드로 제공되며, 나머지 판매 수익금 전액은 서울숲에 기부된다. 기부금은 서울숲 장서 확충과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도심 속 유휴 공간이 책과 휴식,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구성되면서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성수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원래 비어 있던 공간이라 아쉬움이 있었는데 서점과 야외도서관이 함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반갑다"고 말했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책과 휴식을 함께 경험하고 시민 참여형 서가 운영 수익이 다시 서울숲 문화 자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책을 통해 시민과 지역 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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