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공간서 휴식과 업무를 동시에" 파주 '와이스페이스' 가보니
파이낸셜뉴스
2026.05.10 14:17
수정 : 2026.05.10 14:16기사원문
영림원 소프트랩 글로벌 R&D센터 '와이스페이스(Y SPACE)' 개관
[파이낸셜뉴스] #. 높은 층고에 탁 틔인 전망. 통유리로 하늘과 나무를 바라보며 빈백에 기대 아이디어를 정리한다. 생각이 모아지면 독립된 공간으로 이동해 업무에 집중한다. 업무에 피로가 느껴질 때쯤, 가벼운 다트 게임이나 당구를 하며 잠시 머리를 식힌다.
독립된 의자에 앉아 숲을 바라보며 명상에 잠기기도 한다. 부서원들과는 정글짐에 앉아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는다.
■"AI 중심 제2창업 목표", 창의적 공간 만들어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 창립 33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중심 제2의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와이스페이스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창의성을 발휘하고 집단지성으로 승화시키는 업무공간을 마련해 일과 삶, 휴식과 놀이가 어우러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와이스페이스는 '창의·소통·휴식·가족' 4가지 가치를 담아 연구동과 관리동, 팬션동, 체육동으로 구성했다. 놀이터와 헬스장 등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다. 서울의 본사 사무실과 분리된 환경에서 휴식과 업무가 가능한 워케이션(일+휴가) 공간인 셈이다.
연구동에 들어서면 우선 6m 높이의 높은 천장에 중앙계단이 눈에 띈다. 계단 옆으로는 판테온을 표방한 요가 명상실이 있고 중앙 홀에는 자동으로 연주되는 피아노가 놓여있다. 그 옆으로는 다이닝룸이 있어 편안하게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다. 중앙계단 위를 올려다보면 천장은 둥근 유리창 형태다. 개방감이 있으면서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조명이다.
중앙계단을 오르면 컨퍼런스룸이 있다.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방음이 되는 카펫은 바닥뿐만 아니라 벽면도 장식하고 있어 안락함을 준다. 의자 역시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했다.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1인용 책상에는 바른 자세로 앉아야만 편안한 의자를 구비해뒀다. 구석에는 비행기 1등석과 같은 의자가 있어 안락함을 더한다.
와이스페이스 설계를 총괄한 서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홍경식 대표는 "일과 삶의 교차점에서 정서적 회복을 할 수 있는 제3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한마디로 기업의 가치와 구성원의 삶을 보여주는 기업문화 공간"이라고 말했다.
실제 커뮤니티 라운지의 빈백이 놓인 통유리 창가는 확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을 지나면 다트와 당구대, 업무 테이블이 자유롭게 놓여있다. 업무 중간 중간 휴식을 할 수 있는 구조다. 옥상으로 올라가면 파주 인근 경치가 보이는데, 맞은편 북한의 풍경도 볼 수 있어 독특한 경험이다. 연구동 밖 야외에는 가족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불멍 공간과 카라반, 놀이터 등이 있다. 조금 아래로는 고구마를 심은 텃밭도 있다. 야외 바베큐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성환 와이스페이스 오픈TF리더는 "와이스페이스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진행해 설계했으며 올해 4월 준공한 이후 같은달 22일부터 직원 체험을 시작했다"며 "야외 카라반의 예약률이 가장 높고, 휴식할 수 있는 둥근 의자와 비행기 1등석 환경을 콘셉트로 만든 자리 등에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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