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공시 718사 돌파...코리아 밸류업 지수도 사상 최고치

파이낸셜뉴스       2026.05.08 13:28   수정 : 2026.05.08 13: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상장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현황과 주주환원 성과 등을 담은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을 8일 발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총 130사다. 이에 따라 누적 공시 기업 수는 총 718사(코스피 342사, 코스닥 376사)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지난 2024년 5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제도 시행 이후 올해 4월까지 본공시 714사, 예고공시 4사 등 총 718개 기업이 공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4월 신규 공시기업 130사 중 124사는 고배당기업에 해당됐다. 같은 기간 이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를 포함한 주기적 공시 제출 기업은 총 24사였다.

시장별로는 4월 말 기준 본공시 기업 714사 가운데 코스피 상장사가 339사, 코스닥 상장사가 375사였다. 공시기업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77.4%에 달했으며 코스피 공시기업의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의 83.4%를 차지했다.

고배당기업 공시도 확대됐다. 거래소는 총 617사가 고배당기업에 해당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중 신규 공시 기업은 527사, 기존 공시 기업은 90사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공시 기업을 대상으로 공문 발송과 유선 안내 등을 실시한 결과 지난 4월에만 고배당기업 124사가 신규 공시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도 이어졌다. KT&G는 1조9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전량 소각을 결정했고, KB금융은 1조4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과 함께 6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상장기업 주주환원 규모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자기주식 취득 금액은 2023년 8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18조8000억원, 올해 20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자기주식 소각 금액 역시 같은 기간 4조8000억원에서 13조9000억원, 21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현금배당 규모도 43조1000억원에서 50조9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성장세도 이어졌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 4월 29일 3017.50p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4월 말 종가는 2980.13p였다.

밸류업 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4월 말 기준 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초 설정 시 대비 547.8% 증가한 수준이다.

거래소는 "밸류업 지수가 산출 개시일인 2024년 9월 30일 이후 올해 4월 말까지 누적수익률 200.4%를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54.5%)을 45.9%p 웃돌았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오는 27일 '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 시상식 및 세미나'를 열고 우수기업 표창과 향후 제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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