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한 아이의 온 세상을 만듭니다" 제21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
파이낸셜뉴스
2026.05.08 14:09
수정 : 2026.05.08 14:09기사원문
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 9일 개최
입양 실천한 유공자 등 15명 포상
[파이낸셜뉴스] '입양, 한 아이의 온 세상을 만듭니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26년 제21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국내입양특별법에는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과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해 5월 11일을 입양의 날로, 입양의 날로부터 1주일을 입양주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퍼즐을 맞추며 세상에 나아간다는 주제영상을 시작으로 국내 입양 어린이로 구성된 이스턴 합창단,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입양의 날 유공자 포상식, 따뜻한 빛으로 아이들의 세상을 밝혀주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를 응원하는 것을 상징하는 '응원봉'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입양을 실천하고 입양가족에 대한 인식 전환에 기여한 유공자 15명은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한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권지성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는 입양아동 발달 종단연구(2006~2020년)를 공동 수행하는 등 입양 관련 많은 연구에 참여해 온 입양 연구자이다. 2명의 입양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하는 입양부모인 동시에 2012년부터 한국입양홍보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국무총리 표창은 입양 권익 증진과 인식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온 4인(단체 포함)에게 수여된다.
혼혈 한국입양인인 김캐서린 님은 DNA 기반 가족찾기 비영리단체 '325KAMRA'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입양인과 친생가족의 재결합으로 입양인의 권리 회복과 인권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단체 수상자인 '하이머스타드'는 유튜브 채널에서 입양 관련 콘텐츠와 오프라인 콘서트로 입양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하는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유튜브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4313만회 이상을 달성했다.
이병훈 님은 입양부모로서 모범적으로 자녀를 양육하며 주변에 입양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입양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반순범 님은 국내입양인으로서 입양가족 자조모임에 20년 이상 참여하고 입양기관 봉사활동과 입양 청소년 캠프의 청소년 입양인 멘토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입양인으로서 입양 아동의 정체성 확립과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당사자 중심 멘토링 모델 정착에 기여한 류이원 님 △두 아이를 공개 입양하고 가정위탁 활동을 병행하며 아동 권익 보호를 실천한 노은영 님 등 10명의 유공자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지난해 7월 입양 절차 전반을 공공이 직접 수행하는 공적 입양체계로 전환하면서 입양제도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입양 절차 전반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아동 최선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공적 입양체계가 조속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입양이 우리 사회에서 자연스럽고 따뜻한 가족의 모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건전한 입양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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