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다'는 말에 옆 편의점으로"…복면 쓴 40대 강도, 2시간 만에 검거

파이낸셜뉴스       2026.05.08 15:10   수정 : 2026.05.08 15: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 복면을 쓰고 편의점 두 곳을 노린 40대 남성이 범행 2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40분께 평택 시내 한 편의점에 복면을 쓰고 들어가 여성 종업원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계산대 현금함에 있던 2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범행에 앞서 인근의 또 다른 편의점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강도 행각을 시도했지만, "가진 돈이 없다"는 직원의 말에 그대로 발길을 돌려 새로운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잇단 강도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일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끝에 범행 약 2시간여 만인 오전 5시 10분께 시내의 한 빨래방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입고 있던 옷을 갈아입고 흉기를 풀숲에 버리는가 하면, CCTV 사각지대로만 이동하는 등 치밀하게 추적을 따돌리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버린 옷과 흉기를 모두 회수해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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