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이 팔면 개인이 산다...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경신
파이낸셜뉴스
2026.05.08 16:08
수정 : 2026.05.08 15: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95p(0.11%) 오른 7498.00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조972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5조6029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1조548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2.69%), 운송·창고(2.37%), 유통(2.21%) 등이 상승했고, 기계·장비(-3.46%), 일반서비스(-3.0%), 건설(-2.1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1%), SK스퀘어(-0.09%), LG에너지솔루션(-1.35%), 두산에너빌리티(-4.99%) 등이 나란히 하락했다. SK하이닉스(1.93%), 현대차(7.17%), 삼성물산(4.32%) 등은 상승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뉴욕 연은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 부진한 가이던스를 내놓은 ARM이 10% 급락하면서 마이크론(-3.0%), 샌디스크(-5.0%) 등 주요 반도체주가 나란히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력이 커졌지만,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아울러 보스턴 다이나믹스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현대차 주가 강세가 이어졌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이 미국의 제안을 '비현실적 계획'으로 평가하는 등 중동 합의 불확실성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에도 국내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며 "빅테크 휴머노이드 경쟁과 보스턴 다이나믹스 상장 기대감에 현대차그룹 강세가 지수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54p(0.71%) 오른 1207.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02% 오른 1199.47에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73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96억원, 80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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