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봇 모빌리티, 미국 차량 정비시장 AI 서비스 실증 나선다…"글로벌 성장 S바우처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6.05.08 16:19   수정 : 2026.05.08 16:53기사원문
차봇, 정부 지원받아 미국 진출
AI 기반 차량 정비 서비스 구축
디밀리언과 협업해 글로벌 공략
통합 플랫폼 데이터 경쟁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차봇 모빌리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S바우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차봇 모빌리티는 미국 차량 정비시장을 대상으로 AI 기반 차량 정비지원 서비스 실증 및 사업화에 본격 나선다. 미국 차량 정비시장은 높은 시장 규모와 성장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비 설명 방식과 이력 관리 체계가 사업장마다 상이하고 고객과 정비소 간 정보 비대칭이 여전히 존재한다.

차봇 모빌리티는 차량 구매부터 관리, 금융, 판매까지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서비스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차량 정비지원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차봇 모빌리티 관계자는 8일 "차봇모빌리티는 국내에서 차량 구매부터 운행, 관리, 금융, 판매까지 자동차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운영하며 관련 데이터와 서비스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미국 차량 정비시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주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차봇 모빌리티는 사용자가 차량 이상 부위를 촬영하면 AI가 차량 상태를 분석하고 영문 정비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 질의응답 기능을 결합해 차량 상태와 정비 필요 항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고객과 정비소 간 커뮤니케이션 효율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차봇 모빌리티는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해 AI 솔루션 기업 디밀리언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차봇 모빌리티는 시장 문제 정의와 서비스 기획, 현지 사업 구조 설계를 맡고, 디밀리언은 핵심 AI 기능 구현을 담당한다. 양사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차봇 모빌리티는 앞서 중소벤처기업부 K-스타트업센터 실리콘밸리에 입주하며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S바우처 선정은 이러한 글로벌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강성근 차봇 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글로벌 성장 S바우처 선정은 차봇이 준비해 온 글로벌 사업 전략을 보다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연결할 수 있는 계기"라며 "현지 시장 안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서비스 구조와 운영 경험을 축적하며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봇 모빌리티는 국내 신차 판매 딜러 중 35%, 수입차 딜러 중 72%가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대차그룹과 '내 차 관리 커넥티드 연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SK네트웍스의 수입차 관리 플랫폼 '더카펫'을 인수하는 등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 안에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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