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차륜 AI 검사 개발 추진…"작업시간 80% 단축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6.05.08 16:14   수정 : 2026.05.08 16:14기사원문
2029년까지 국산화 완료 및 테스트베드 구축 계획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내 기술로 철도차량 차륜의 결함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8일 코레일은 '차륜 자동검사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샬롬엔지니어링, 투아이시스, 알에프컴과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149억5000만원, 사업기간은 2026년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3년 9개월이다.

차륜 자동검사시스템은 위상배열 초음파 등으로 차륜의 내부 균열과 표면 손상을 자동 검사하고, AI가 결함 여부를 판정해 정비 이력까지 자동 관리하는 스마트 유지보수 기술이다.

코레일은 과제 총괄과 테스트베드 구축,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성능검증과 인증, 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해외진출 사업성 분석을 담당한다. 샬롬엔지니어링은 결함 검측 시스템, 투아이시스는 자율주행 및 형상 자동측정, 알에프컴은 AI 결함분석 기술을 개발한다.

현재 차륜 검사는 작업자 숙련도와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한계가 있다. 코레일은 개발하는 시스템을 통해 위상배열 초음파탐상, 영상 기반 형상검사, 자율주행, AI 분석 기술을 통합해 검사 신뢰도와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KTX 20칸 기준 검사 시간이 기존 22시간에서 4시간으로 80%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2029년까지 차륜 자동검사시스템을 국산화하고, 차량정비기지 내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성능 검증을 시행할 계획이다.

유서혁 코레일 철도연구원장은 "차륜은 열차 운행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이라며 "국내 기술로 자동검사와 AI 분석 기술을 차질 없이 개발해 더 정확하고 신속한 유지보수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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