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부, 남대문시장 족발집서 '깜짝 오찬'…"사시 시절 맛있게 먹던 기억"
파이낸셜뉴스
2026.05.08 16:46
수정 : 2026.05.08 16:44기사원문
어버이날 기념식 후 깜짝 방문
시민들과 악수·하이파이브…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 구입
상인들 "외국인 관광객 늘며 활기…지원 필요"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깜짝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가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 참석 이후 남대문시장을 찾아 경기 상황과 전통시장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들도 휴대전화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식사하셨어요?"라고 안부를 건넸다. 어린아이들에게는 허리를 숙여 눈을 맞추며 인사했고, 멀리서 손을 흔드는 시민들에게는 손가락 하트로 화답했다.
상인들에게는 장사가 잘되는지 물으며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일부 상인들은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렵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예전보다 활기를 되찾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예전에 남대문시장 아동복 상가에 자주 왔었다"며 "오랜만에 다시 와보니 예전의 활기와 정겨움이 그대로 느껴진다"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 부부는 모자와 안경 스트랩, 만두 등을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으로 구입했고 시민들과 사진을 촬영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이어 남대문시장 내 족발집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시절 남대문시장에 와서 족발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 대통령은 식사를 함께한 문남엽 상인회장에게 남대문시장 분위기와 시설 정비 상황 등을 묻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남대문시장 C동을 방문해 상점들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머리핀과 귀걸이, 목걸이 등을 살펴보고 구매했다. 상인들은 "수출 물량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K패션과 K잡화에 대한 해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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