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후보 확정 후 보수 집결…진짜 북구사람 당선돼야"

연합뉴스       2026.05.09 08:01   수정 : 2026.05.09 08:01기사원문
"후보 '단일화 없다' 확고부동…지역 떠난 이력 100번 사죄"

박민식 "후보 확정 후 보수 집결…진짜 북구사람 당선돼야"

"후보 '단일화 없다' 확고부동…지역 떠난 이력 100번 사죄"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출처=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6·3 재보선에서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후 북갑 주민들이 저한테 결집하기 시작했다"며 "지역을 제일 잘 아는 진짜 북구 사람인 제가 승리해 지역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저는 7살 때부터 북갑 지역에 살았다. 북구는 어떤 지역보다 자부심과 자존심이 강하고 향토색이 짙은 지역"이라며 "민주당 하정우 후보도, 무소속 한동훈 후보도 마찬가진데, 선거 한 달 앞두고 외지 분들이 선거에 뛰어든 것에 주민들이 상당히 의아해하고 '우리를 무시하나'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9일 전했다.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에는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그는 "한 백 번은 얘기한 것 같은데 양자구도나 3자 구도라는 정치공학적인 것에 전혀 관심이 없고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단일화는 절대 하지 않는다"며 "지역 주민 마음을 얻기 위해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골목골목 돌아다닐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지역을 버리고 수도권에 출마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일부는 정치적 음해고, 선당후사 하려고 한 측면도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부산 사나이로서 구차하게 변명하지 않겠다"며 "100배 사죄드렸고, 주민들도 이제 용서하고 이해해 주신다"고 전했다.

민주당 하정우 후보에 대해선 "구포시장에서 상인과 악수한 뒤 손을 터는 모습을 보면서 선민의식이 몸속 깊이 깔려 있어 북구 주민 대표자가 되기에는 준비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출처=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는 "인지도는 워낙 높은 분이지만 선거를 목전에 두고 갑자기 뜬금없이 북갑으로 온 것에 대해 주민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되레 무시당했다는 기분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다른 두 후보는 '한 달 살이' 하러 온 거고, 진짜 북구에서 자라고 많은 경험을 통해 북구의 빛과 그림자, 북구의 애환을 몸으로 느끼는 사람은 박민식밖에 없기 때문에 제가 북구 발전의 가장 적임자"라고 자평했다.

이어 "저는 당원들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고, 장동혁 대표의 지지 유세를 요청할 것"이라며 "제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도 장 대표가 당연히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 발전 핵심 공약으로는 북갑 지역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도시설 지하화를 꼽았다.

그는 "경부선 철도시설은 북구를 공간적으로 분리해 지역 발전에 큰 걸림돌이 돼 왔기 때문에 제가 3선 국회의원이 되면 철도시설 지하화를 반드시 이뤄내 북구 발전의 주춧돌로 삼겠다"고 공약했다.


선대위 구성에 대해선 "저는 대통령 백도 없고, 팬덤도 없어 북구 주민 힘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다른 후보들은 유명 정치인들을 영입했던데 저는 북구를 가장 잘 알고, 북구 주민이 가장 신뢰하는 진짜 북구 사람인 황재관 전 북구청장을 후원회장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지만, 국민의힘 후보로 당당하게 공천받았기 때문에 지지율이 오를 일만 남았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북구 주민들이 저를 국회의원에 두 번 당선도 시켜주시고 또 국가보훈부 장관도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제가 큰 빚을 지고 있다"며 "저의 남은 인생 우리 북구 발전을 위해서 혼신을 다한다는 각오"라고 전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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