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물밑 중재 카타르 총리, 밴스 美 부통령과 회동
파이낸셜뉴스
2026.05.09 08:36
수정 : 2026.05.09 08:36기사원문
외신 "카타르 총리, 회동 직후 美 워싱턴 떠나"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 사이의 협상을 물밑 중재해온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 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을 방문,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동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을 공식적으로 중재해온 것은 파키스탄이지만 카타르도 물밑에서 계속 활동했다.
미 당국자들은 백악관이 카타르가 이란과 협상에서 효과적인 중재자로 평가하고 있다.
백악관은 전쟁을 이란 종전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1페이지짜리 양해각서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8일 이란이 이날중 답변을 보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카타르의 경우, 미국과 이란 사이의 최소 3개 비공식 채널 중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 카타르는 이란의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 장성들과의 접촉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는 파키스탄 중재자들과 노력을 조율하고 있고, 카타르 총리는 워싱턴으로 출발하기 전 7일 파키스탄 총리와 통화했다.
카타르는 지난해 6월 전쟁 전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중재에 관여했으며, 올 이란 전쟁 발발 전에도 참여했다.
한편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제한과 중동 내 군사 활동 축소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핵 개발 권리 인정과 경제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제 문제도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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