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상봉쇄 돌파시도 유조선 2척 공격…이란 "제한적 교전"
파이낸셜뉴스
2026.05.09 08:46
수정 : 2026.05.09 08: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대이란 해상봉쇄를 뚫고 이란 항구로 진입하려면 이란 유조선 2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도 "제한적 교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앞서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엑스(X)를 통해 미 항공모함 조지 H. W. 부시호에서 출격한 미 해군 F/A-18 수퍼 호넷 전투기가 유조선 2척의 연기 배출구에 정밀유도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해당 유조선은 미국의 봉쇄를 뚫고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진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무력 공방을 주고받았다. 다만 이날 이란은 미국과의 충돌을 '제한적'으로 규정해 호르무즈서 발생하는 미국과의 교전이 현재 진행 중인 종전 협상에 미칠 영향을 관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도 이란과의 호르무즈 교전은 방어적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발생한 이란과의 무력 충돌에 대해 "에픽 퓨리 작전과는 별개이며 구별되는 것"이라며 미국은 "방어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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