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대미투자 1호 협상 중"…한미 조선협력센터 설립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6.05.10 18:41   수정 : 2026.05.10 18: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 방문을 마치고 귀국해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와 조선·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방미 기간 한미 양국은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미 조선협력센터' 설립에 합의하며 양국 간 조선 협력을 본격화했다.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미 배경에 대해 "그동안 미국 측과 실무자 간 프로젝트들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고 이를 전반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침 한미조선협력센터 관련 MOU 일정도 있어 시기가 적절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방미 전 캐나다도 방문해 60조원 규모의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했다. 그는 "4월 말 캐나다 관련 제안서를 수정 제출한 만큼 잠수함 산업협력과 개선된 산업협력 방안 등을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독일과 좋은 의미의 경쟁을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방미 기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나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와 조선·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은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MOU를 체결하고 '한미 조선협력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통해 공동 연구개발(R&D), 직접투자, 인력 양성,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조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관심이 집중된 '대미 전략투자 1호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차분히 지켜봐주셨으면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빌 해거티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과의 면담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지한파 의원이고 많은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지역의 상원의원"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진출 협력과 신규 기업 진출 관련 협조를 요청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거티 의원도 우리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아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한국 측에 대한 이해를 적극 지원해달라는 취지로 만났다"고 덧붙였다.

미국 측의 쿠팡 관련 요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만난 분들은 직접 관련된 분들은 아니었다"면서도 "오히려 제가 먼저 쿠팡 관련 이슈를 제기했고 한국 정부의 기본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측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적극 설명했고 이를 해소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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