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탄생 과정 따라 걷는다… 공장·숲길 잇는 '그린로드' 운영
파이낸셜뉴스
2026.05.11 10:20
수정 : 2026.05.11 10:20기사원문
제주개발공사 체험형 프로그램 진행
삼다수 홍보관·스마트팩토리 연계
성인 대상 웰니스 힐링 체험 마련
청소년은 물의 여정 미션형 교육
5월 18일까지 성인 참가자 모집
회차별 30명 선착순 접수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삼다수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제주의 숲길을 함께 체험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먹는샘물 브랜드 홍보에 머물지 않고 물의 탄생 과정, 제주의 지질·숲길, 치유 프로그램을 연결한 체험형 교육·관광 프로그램이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친환경 힐링 체험 프로그램 '삼다수 그린로드: 물이 만든 길을 걷다'가 운영된다.
삼다수 그린로드의 핵심은 '물의 여정'을 직접 보고 걷는 데 있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일대에 내린 빗물이 화산암층을 통과하며 오랜 시간 걸러지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공장 견학은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숲길 체험은 제주 자연과 물의 가치를 몸으로 느끼게 하는 구조다.
성인 대상 프로그램은 오는 5월 22일과 6월 19일 두 차례 진행된다. 주제는 웰니스 힐링 체험이다. 참가자는 삼다수 공장을 견학하고 싱잉볼 명상, 아로마 테라피, 촘항 만들기 등을 체험한다.
싱잉볼 명상은 금속 그릇 형태의 도구에서 나는 울림을 활용해 긴장을 풀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프로그램이다. 촘항은 제주 전통 물항아리다. 물을 담고 보관하던 생활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며 제주 물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방식이다.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은 7월부터 9월까지 학교 단위로 운영된다. 삼다수 견학, 물의 여정 미션, 삼다수 공병을 활용한 구조 물품 제작, 제주 돌담 쌓기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물의 가치와 자원순환, 제주 생활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성인 프로그램 참가자를 오는 5월 18일까지 모집한다. 회차별 30명 선착순이다. 청소년 프로그램은 교육청 공문을 통해 도내 학교에 안내한 뒤 단체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삼다수의 생산 현장을 개방하고 지역 자연자원과 마을을 연결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제주삼다수 홍보관과 스마트팩토리, 삼다수 숲길, 교래삼다수마을을 함께 묶으면 공기업 브랜드와 지역 생태·문화 자원이 하나의 체험 코스로 이어진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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