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호아성, 베트남 첫 원전 사업 속도낸다.."부지 정리, 행정도 주말없이 업무"

파이낸셜뉴스       2026.05.11 15:49   수정 : 2026.05.11 15:49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카인호아성 당국이 베트남 최초 원자력발전 사업인 '닌투언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의 적기 착공을 위해 부지 정리와 이주·정착지 조성에 속도를 낸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인호아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8일 닌투언 원전 1·2호기 프로젝트 추진 현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일정 준수를 위해 강도높은 부지 정리 작업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특히 행정 업무 시간 외 야간·주말까지 활용해 관련 절차를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닌투언 원전 1호기는 현재 전체 영향 가구의 약 61%, 회수 대상 면적의 65%에 해당하는 650건에 대한 보상안 수립이 완료됐다. 이 중 103건(약 55.6ha)에 대해 총 3000억 동(168억원) 규모의 보상이 승인되었으며 23가구에는 이미 848억 동(47억5000만원) 이상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닌투언 원전 2호기 역시 192건(약 65.5ha), 총 6400억 동(357억원) 규모의 보상안이 승인되었으며 5월 8일 기준 51건에 대해 약 1690억 동(94억4700만원)이 지급 완료된 상태다.

카인호아성은 이번 주 내로 약 200건에 대한 추가 보상가 감정평가 및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재정착 단지와 관련해서는 12일 101가구에 대한 보상가 공고를 실시하고 15일부터는 새 규정에 따른 농작물 보상금 지급을 시작한다.

그러나 카인호아성 당국은 정책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토지 분할 및 등기 분리 의혹 사례가 발생하면 보상금 지급을 일시 중단하도록 했다. 아울러 재정착 지역 토지 수용 서류 정비와 묘지 이전을 위한 공동묘지 조성 작업도 우선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카인호아성은 정부가 제시한 오는 6월 30일 부지 인도 목표에 맞추기 위해 보상 정책, 법적 절차, 토지 원소유권 확인 등 관련 현안을 점검하는 회의를 여러 차례 개최한 바 있다.

닌투언 원전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중장기 전력 공급 전략에서 핵심 기반 전원 사업으로 평가된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사업이라는 의미다.

프로젝트는 닌투언 1·2호기 두 개 발전소로 구성되며 각각 2000~3000MW 규모 발전 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상업 운전 시점은 2031~2035년으로 계획돼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