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응원봉에 '김장 조끼'까지…해외서 웃돈 붙은 K굿즈

파이낸셜뉴스       2026.05.11 15:13   수정 : 2026.05.11 14: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베이에서 활동하는 한국 판매자들의 역직구 매출이 올해 1·4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말 쇼핑 성수기인 4·4분기분기 실적까지 넘어선 수치로, 2024년 4·4분기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성장세다.

11일 이베이에 따르면 올 1·4분기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카테고리는 조립 완구(Building Toys), 드론(Camera Drones), K팝 관련 상품(Music Memorabilia)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팬덤과 수집 수요가 확대되며 관련 상품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조립 완구 카테고리에서는 희귀 레고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2007년 출시된 '레고 카페 코너'는 약 522만원에 거래됐고, 해리포터·드래곤볼·주술회전 협업 제품과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관련 상품도 판매가 늘었다. 드론은 콘텐츠 제작과 취미 촬영 수요 증가가 성장 배경으로 꼽혔다.

K팝 굿즈 수요도 크게 확대됐다. BTS와 블랙핑크 등 글로벌 아이돌 컴백이 이어지면서 응원봉과 포토카드, 팬미팅 굿즈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BTS 응원봉은 글로벌 검색량과 총거래액(GMV)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 팬미팅 굿즈와 넷플릭스 시리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팝업스토어 포토카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K콘텐츠 영향으로 패션·라이프스타일 상품까지 해외 소비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에스파 카리나가 착용해 화제가 된 'MLB 미야옹 비니'는 여성 의류 판매량 상위권에 올랐고, 일명 '김장 조끼'로 불리는 레트로 패션 아이템은 해외에서 평균 36달러(약 5만원)에 거래됐다. 국내 판매가 대비 최대 5배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이베이 관계자는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중시하는 글로벌 소비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팬덤·컬렉터 상품 거래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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