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휴전, 연명장치 의존" 트럼프 발언에 3% 급등

파이낸셜뉴스       2026.05.12 04:30   수정 : 2026.05.12 04: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11일(현지시간) 3% 가까이 급등했다.

이란 휴전이 현재 매우 취약한 상태로 "연명장치에 의존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공급 불안을 촉발했다.

CNBC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2.92달러(2.88%) 급등한 배럴당 104.2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2.65달러(2.78%) 뛴 배럴당 98.07달러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현재 휴전 상태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약하다"면서 이란이 제안한 종전안은 "쓰레기"라고 단언했다.

그는 "현재 휴전은 대규모 연명장치(massive life support)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의사가 들어와 "선생님, 당신의 사랑하는 이가 생존할 가능성은 약 1%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을 부추겨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도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 갈등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공습을 재개해 에너지 공급 차질이 예상보다 심화하고 더 오래 지속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부추겼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CBS와 인터뷰에서 "이란에서 빼와야 할 핵물질, 농축 우라늄이 아직 있다"면서 "해체해야 할 농축 시설도 있고, 이란이 지원하는 꼭두각시들도 여전하며, 그들이 생산하려는 탄도미사일도 있다…아직 할 일이 남았다"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물질을 어떻게 제거할 것이냐는 질문에 "들어가서 갖고 오면 된다(You go in, and you take it out)"고 말해 특수 부대를 동원한 제한적인 지상전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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