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해외진출 비용 부담 낮춘다"...코트라·무보·하나은행, 수출-금융 패키지 지원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6.05.12 14:12   수정 : 2026.05.12 14:12기사원문
코트라 해외지사화사업 참가사 대상
수출보험·신용보증·대출 '3종 세트' 지원
단체보험 채택…개별 가입보다 절차 간소화

[파이낸셜뉴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하나은행과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과 자금 조달 부담을 동시에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3개 기관은 11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코트라 해외지사화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무보와 하나은행이 수출보험·보증 등 '수출지원 패키지 금융'을 본격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외지사화사업은 현지에 지사를 설립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신해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무보와 하나은행은 △단기수출보험(단체보험) 지원 △수출 신용보증 △유동성 공급을 위한 대출 금융 등을 제공한다. 수출기업의 대금 미회수 리스크를 줄이고 운영자금 확보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혜택도 구체적이다. 무보는 기존 신용보증 한도를 최대 2배까지 우대하고, 하나은행은 참가 기업이 자행과 수출입 거래를 할 경우 수출보험료와 신용보증료를 1년간 최대 5000만원까지 전액 지원한다.
단기수출보험은 단체보험 방식을 채택해 개별 가입 대비 절차도 간소화됐다.

코트라는 향후 해외지사화사업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 수요 조사를 실시한 뒤 무보·하나은행과 협의해 지원 기업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민관이 협업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해외 확대에 보다 안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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