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국 낙인 벗는 그리스, 12조원 조기상환…GDP 대비 빚 130%대로

파이낸셜뉴스       2026.05.12 14:16   수정 : 2026.05.12 14:07기사원문
내수·관광산업 호조

[파이낸셜뉴스] 그리스가 최근 경기 호조세에 힘입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유럽 국가로부터 빌린 부채를 일부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69억유로(약 12조원)의 부채를 다음 달 조기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10년 유럽 국가들로부터 빌린 대출금이다.

그리스 재무부는 이번 조기 상환으로 공공부문 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3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그리스는 내수와 관광산업 호조로 최근 3년간 GDP 성장률이 유로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2%를 웃돌고 있다.
작년만해도 GDP 대비 부채 비율이 145.9%에 달하는 유럽 최고 부채 비율 국가였지만, 올해 137% 수준으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같은 기간 이탈리아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137.1%에서 138.6%로 올라 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탈리아는 수입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타격에 특히 취약하다고 알려졌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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