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소상공인' 한달간 7.5만명에 알림…3500건 상담 이어져

파이낸셜뉴스       2026.05.12 13:58   수정 : 2026.05.12 13:58기사원문
중기부, 연체·폐업 소상공인에 경영 진단 및 채무조정 안내

[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 위기알림톡' 서비스가 시행 한 달 만에 누적 발송 7만5000건을 기록하며 소상공인 위기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위기알림톡은 고위험 차주와 연체 차주, 폐업 차주 등 위기 징후가 있는 소상공인에게 경영진단과 채무조정, 재기지원 등 맞춤형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최근 경기 침체 등 경영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생업에 집중하느라 본인의 위기 상황을 제때 인지하지 못하거나 기관별로 분산된 지원 정책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자 중기부가 지난 3월 31일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시행 첫 달 동안 발송된 알림톡은 모두 7만527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민간은행 5곳이 발송한 건수는 2만6534건이다. 중기부는 오는 6월까지 참여 은행을 17개 민간은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위기 유형별로는 연체 차주 대상 발송이 5만5591건으로 가장 많았다. 폐업 차주는 1만3751건, 고위험 차주는 5935건이었다.

위기알림톡을 받은 소상공인의 누적 상담 건수는 4월 말 기준 약 3500건으로 집계됐다.

상담 내용은 상환·대출·보증 등 금융 상담이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영개선·폐업·재창업·취업 등 재기지원 상담은 40%로 나타났다.

상담 과정에서 다른 기관의 지원이 추가로 필요할 경우 관련 기관에 정보를 연계해 후속 상담과 지원까지 이어지는 복합연계 지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채무조정과 정책 지원을 함께 제공한 사례는 1160건에 달했다.


정부는 위기알림톡 수신자를 대상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한 후속 지원도 하고 있다. 경영진단과 멘토링, 사업정리 컨설팅, 점포철거비 지원 등에 약 246억원을 투입해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최원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위기알림톡은 단순한 안내 메시지를 넘어 위기 소상공인을 회복과 재기 지원체계로 연결하는 선제적 현장형 안전망"이라며 "위기 대응부터 재도약까지 촘촘히 지원하는 '원스톱 재기지원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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